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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RE:문의합니다.
  • 등록일  :  2010.09.19 조회수  :  4,564 첨부파일  : 

  • 안녕하세요? KCVA입니다.

    예기치 않은 사건 피해에 많이 힘드시죠?

    적어 주신 상세한 정황은 읽어 보았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상황으로는 단순히 글로 답변을 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나 전국 57개 센터 중 가까운 지역의 센터에서 전화상담을 의뢰해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전국 국번없이 연결되는 범죄피해자 구호번호는 1577-1295 입니다.

    전국 센터 상세 분포는 아래의 링크된 사이트를 클릭하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kcva.or.kr/dataroom/dataroom01.asp?b_name=data&mode=read&IDX=104


    전화상담 후 보다 정확한 도움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원본글========================================


    저희 아빠가 7월말 강도 폭행(상해)을 당하셨습니다.


    돈을 목적으로 술자리(남자2 여자1)에서 부터 남자1명이 대담하게


    바지주머니에 손을 넣었고 그것도 모자라 뿌리치고 술집에서 나오는 길목에서


    아빠의 뒤를 따라와 또 한번 돈을 갈취하려다 뿌리치는 아빠의 왼쪽 눈을 가격하여


    안구 뼈 골절수술과 전치6주의 진단이 나왔습니다.


    가격을 당하는 상황에서도 아빠는 전혀 넘어지지 않고 서있는 상태에서 피가 티셔츠와 바지도 흘러내리


    는 상황이었답니다. 


    강도를 놓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주위 아파트 경비에게 신고를 요청하여


    파출소에 갔는데 아빠께서는 피를 많이 흘려 우선 응급치료가 필요했고 병원을 다녀왔더니


    가해자들만 데리고 이미 조사를 시작하여 끝내버린 상태였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저희아빠는 당연히 강도폭행을 당한 피해자였습니다.


    저희 아빠가 응급처치만 하고 돌아온 사이 강도폭행을 했던 그 젊은이들이


    쌍방으로 싸움을 하여 자기들도 피해를 입었고 차에 박아 자해를 하여 눈이 다친것이다라고 와전되어


    조서를 써 말이 뒤바껴버린 것입니다.



    정말 억울합니다. 어떻게 강도와 폭행(상해)을 당한사람이 그것도 놓치지 않고


    파출소까지 데려간 저희 아빠께서 안구안의 뼈가 부러졌는데 자해를 했다고 하고 거기다 쌍방으로 몰리


    고... 


    한눈에 봐도 그 2명은 상처하나 없었는데 더더군다나 치료를 받고 돌아온 아빠에게 파출소에서


    한명이 아빠앞에 무릎까지 꿇었다고 합니다.


    잘못한게 없다면 왜 무릎을 꿇었을까요? 아빠가 뒤늦게 조서를 쓰는 과정에서도 종이를 뺏으려고


    계속해서 달려들었답니다. 그 모든 모습을 파출소 사람들이 분명 본 사람이 있는데도


    아무런 말도 어떠한 행동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근무교대시간인 새벽이어도 조사는 확실하고 명백히 해야하는 거 아닙니까?


    그 사람들이 쓴 조서에 싸인을 하라고 했답니다. 말도 안되는 조서에 싸인을 하라고 하다니


    당연히 아빠는 하지 않으셨고 결국 쌍방으로 고소가 되어 경찰서로 넘겨졌습니다.


    먼저 파출소에서 가해자만들 두고 조서를 꾸민것과 아빠가 병원에 있는 상태였다고는 하지만


    경찰조사에서 그 2명만 데리고 현장조사를 나가 진술을 받은것이 참작됐다는 것도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


    니다.


    현재 저희 가족은 답답한 심정입니다. 경찰서에도 찾아가 진행상황을  여쭤봤지만 별다른


    답변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입원과 수술한 전치 6주진단서 밖에는 그 주변에 정확한 사실을 입증해줄 증인과 CCTV를 찾아보았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이대로 기다려야만 하는건지 피해를 당한 저희 아빠께서는 잠도 못 주무십니다.


    원래의 이런 사건들이 이렇게 조사를 하는게 맞는지 조차 의문이 듭니다.


    확실한 것은 저희 아빠는 피해자인 것이고 가해자도 있다는 것입니다.